“키이~익!”지난 2월 24일(현지 시각) 저녁 예루살렘 ‘성묘(Holy Sepulchre)교회’의 대문이 닫히고 자물쇠가 채워졌다. 이 교회는 2000여년 전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장사됐다가 사흘 만에 부활했다는 터에 세워졌다. 이에 ‘부활 교회’라고도 불린다.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(구세주)로 믿는 기독교인에게 이 교회는 신앙의 알파(시작)와 오메가(끝)다. 특히 4월 부활절 기간에는 성지(聖地) 중의 성지로 통한다.지난 2월 25일 새벽, 교회의 문은 이례적으로 열리지 않았다. 335년 지어진 성묘교회는 10